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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뉴저지 캠핑 명소

계절의 여왕이 이끄는 캠핑과 글램핑

글 Windy Lee 에디터

뉴욕과 뉴저지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곳들이 많다. 캠핑 마니아들에게는 계절적 한계가 문제 되지 않겠지만, 동부 지역에서 캠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무더위나 추위를 피할 수 있는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의 봄과,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의 가을이 아닐까 싶다. 특히 드라마틱한 일교차가 따뜻함으로 평온을 되찾고, 해변으로 달려가고 싶은 무더위가 코앞으로 다가오는 5월은 동부에서 캠핑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시즌일 것이다. 그러나 5월에도 날씨는 급변할 수 있기에 캠핑을 계획하고 움직일 때는 기상 예보를 늘 확인하도록 하자. 또한 어린 자녀들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이나 지인들과의 안전하고 편안한 캠핑을 원한다면 글램핑을 추천한다. 글램핑은 ‘Glamorous Camping’의 줄임말로 자연 속에서 천막이나 캐빈(오두막집) 등 고급스러운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캠핑 스타일이다. 계절의 여왕 오월을 맞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누리면서 하이킹과 물놀이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뉴욕과 뉴저지의 캠핑 명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Wildwood State Park

뉴욕시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와일드우드 주립 공원의 캠핑장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단기 여행이나 가족 모임 장소로 인기가 높다. 캠핑장은 숲속 캠핑장과 비치 캠핑장 둘로 나뉘는데, 트레일러와 텐트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는 숲속 캠핑장에서는 롱 아일랜드 사운드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절벽과 600에이커의 미개발 숲을 탐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자전거, 하이킹, 비치 발리볼, 야구, 소프트볼 등의 야외 활동은 물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트레일도 이용할 수 있다. 뉴욕 최고라 불리는 와일드우드 주립 공원의 비치 캠핑장은 깨끗한 2마일의 해변에서 수영, 낚시, 패들 보딩 등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단, 야간 낚시는 유료이며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캠핑장 주변의 그늘진 피크닉 테이블에서는 물놀이 중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놀이터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베이스캠프가 되어줄 수 있다. 최근에는 해변에서 가까운 나무들 사이로 2~6인용 코타지(cottage)가 새로 들어섰으며, 코타지는 거실, 침실, 완비된 주방, 욕실, 스크린이 있는 현관 및 화덕을 갖추고 있어 글램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캠핑장 시설로는 전기, 수도, 세탁 및 샤워 시설, 와이파이, 장작 등이 제공되며, BBQ용 그릴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와인 산지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어서 캠핑과 함께 주변 지역을 탐험해 보는 것도 꽤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곳은 별 보기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니, 장작불을 피워놓고 호젓하게 밤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도 가져보길 추천한다. 계절에 따라 변동 사항이 있으므로 방문 전 운영 일정을 확인하고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하자. 캠핑장의 경우 빈 자리가 있고, 3시 이전에 체크인할 수 있다면 당일 예약도 허용된다.

790 Hulse Landing Road Wading River, NY 11792 | parks.ny.gov/parks/wildwood


Hither Hills State Park

영화 “이터널 션사인”을 통해 연인들의 종착지로 유명해진 롱 아일랜드 동쪽 끝 몬탁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호텔 방이 성수기에 접어들면 하룻밤에 몇백 달러에서부터 천 달러를 훌쩍 넘기는 선까지 호가한다. 그러나 불과 2마일만 가면 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닷가에 위치한 광활한 히더 힐스 주립 공원의 캠프장을 하룻밤에 50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189개의 바다 쪽 캠핑 사이트는 항상 뉴요커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탓에, 9개월 전에 자리를 예약해야 한다는 소문이 날 만큼 자리 경쟁이 치열하다. 이 공원은 몬탁 포인트 등대까지 총 13마일에 이르는 백사장을 따라 모든 해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또한 서핑, 수영, 바다낚시, 카약, 보트 등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2.5마일의 깨끗한 해변이 길게 펼쳐져 있다. 낚시꾼들은 이곳에서 연중 내내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야간 낚시는 허가가 필요하다. 러시아 올리브, 참나무, 소나무로 가득한 근처 삼림 지대에서는 산책 및 하이킹을 즐길 수 있고, 캠핑장 근처에서는 자전거,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곳에 왔다면 공원 동쪽 경계에 위치한 네이피크 하버의 "걷는 모래 언덕(Walking Dunes)"으로 가보자. 강한 바람 덕분에 매년 남동쪽으로 움직이는 약 3.5피트 정도 높이의 "걷는 모래 언덕”을 볼 수 있다. 이 트레일은 야생 난초, 카니버러스 선듀, 크랜베리 식물이 자라는 크랜베리 습지를 지나게 된다. 히더 힐스 주립 공원에는 텐트 및 트레일러 사이트가 있고, 캠핑장에는 전기, 수도, 샤워 및 세탁 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완비되어 있다. 또한, 장작, 피크닉 테이블, 그릴도 요청 시 제공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모터홈, 팝업, 트레일러를 주차장에 주차할 수 없다.

164 Old Montauk Highway, Montauk, New York | parks.ny.gov/parks/122


Collective Retreats

장거리 운전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뉴욕시에서 글램핑을 즐겨보자. 콜렉티브 리트리츠는 맨해튼 월가에서 페리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고버너즈 아일랜드 내에 위치한 최신식 글램핑 리조트다. 이곳은 뉴욕의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과 원 월드 트레이더 센터를 위시한 탁 트인 맨해튼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 쉼터 4곳과 16개의 텐트가 설치되어 있다. 세 가지 유형의 글램핑 숙박 시설이 있으며, 하드 우드 바닥, 킹사이즈의 고급 침대, 전용 욕실, 에어컨, 조식 배달 서비스 등 편안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섬 전체에서도 자전거, 카약, 70피트 높이의 언덕까지 하이킹, 공공 예술 전시 관람 등의 액티비티와 작년에 새로 오픈한 노천 스파 등 다양한 활동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석양이 지는 아름다운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즐기는 저녁 식사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고버너즈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는 맨해튼 배터리 파크의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터미널 동쪽에 위치한 마리 타임 빌딩에서 탑승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그리고 NYC ID가 있는 뉴욕시 거주자는 탑승이 무료다.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의 피어 6로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페리가 운행하니 착오 없기를 바란다. 자세한 페리 스케줄은 고버너즈 아일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overnors Is, New York, NY 10004 | collectiveretreats.com/governors-island


Eastwind Hotel and Bar

Eastwind Hotel and Bar는 미국 뉴욕주 캐츠킬스 산맥 지역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로 뉴욕에서의 차로 2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하지만 이곳은 이름에 걸맞게 호텔급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920년대 벙크하우스, 즉 합숙소를 개조한 캐츠킬스 지역에 이 세련된 글램핑 시설에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A자 형태 케빈인 오두막집 7개가 자리하고 있다. 각각의 케빈 안에는 퀸 사이즈의 로프트 침대와 풀사이즈 소파가 자리한 넉넉한 라운지 공간과 데스크 그리고 냉장고와 실내 욕실 및 야외 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3개의 케빈에는 스위트 룸이 딸려 있다. 또한 멋진 창문이 달린 삼중 문은 가구가 비치된 전용 야외 발코니와 이어져 아름다운 자연 조망을 제공한다. 17에이커에 달하는 전체 부지에는 2개의 사우나가 지친 방문객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항상 가동 중이다. 또한 그릴, 화덕, 스모어 키트 등은 요청 시 제공된다. 조식 바구니와 칵테일 서비스, 피크닉 테이블, 자전거, 해먹, 와이파이, 전기 자동차 충전기도 마련되어 있다. 힐 하우스에는 전통적인 객실 타입의 방도 있으며, 본관 벙크하우스에서는 비대면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캠핑과 더불어 하이킹을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스키나 스노보드 등의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오고 가는 길에 시간이 넉넉하다면, OPUS 40 조각 공원을 비롯한 지역 문화 예술 관련 장소들과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파머스 마켓 등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5088 Route 23 Windham, NY 12496 | eastwindny.com


Cheesequake State Park

치즈퀘이크 주립 공원은 뉴욕시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로, 뉴저지주의 Old Bridge와 Sayreville 지역에 위치한 주립 공원이다. 들판, 활엽수림, 바닷물과 민물 습지, 소나무 불모지, 흰 삼나무로 가득한 늪, 언덕 등 다채로운 자연 지형을 만날 수 있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 이러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지역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앞서 언급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야외 수영장, 놀이터 및 배드민턴, 축구, 농구 등이 가능한 스포츠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치즈퀘이크에서는 안전 요원이 근무하는 동안 훅스 크릭 호수에서도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탈의실, 화장실, 응급 처치실, 스낵과 음료와 기념품 및 해변 용품을 판매하는 매점이 있다. 호수에서는 낚시도 허용되며 비수기에는 보트 및 카누 타기가 허용된다. 사이트 이용을 위해서 예약은 필수이며, 트레일, 시설 및 행사 정보, 유의 사항 등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업데이트된 정보를 꼭 확인하기 바란다. 치즈퀘이크 주립 공원 캠핑장에는 화덕과 피크닉 테이블을 갖춘 53개의 텐트 및 RV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다. 캠핑장 부대 시설로 샤워실 및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다. 캠핑장까지의 운전이 부담스럽거나 차를 이용할 수 없다면, 뉴욕 맨해튼 42번가 포트 어소리티 터미널에서 133NJ 트랜짓 버스를 이용하여 GSP 출구 120 파크 앤 라이드에서 하차하여 1.5마일 정도 거리를 하이킹하면 캠핑장에 도달할 수 있다.

300 Gordon Road Matawan, NJ 07747 |


Round Valley Recreation Area

뉴욕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라운드 밸리 레크레이션 에어리어는 뉴저지 헌터던 카운티에 위치한 약 2천 에이커 면적의 주립 공원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라운드 밸리 호수의 면적은 2,000에이커에 달하며, 수심은 약 180피트로 뉴저지에서 두 번째로 깊은 호수이자 가장 큰 호수이다. 최대 550억 갤런의 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호수 안에는 민물송어가 서식하고 있다.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라운드 밸리 레크레이션 에어리어는 뉴저지 주립 공원 중에서 유일하게 야생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저수지 남동쪽에 위치한 캠핌장은 가파르고 험준한 트레일을 따라 3~6마일 정도를 하이킹하거나, 보트를 타고 가야만 접근할 수 있다. 캠핑장은 RV와 텐트 사이트를 모두 지원하며, 약 160개의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다. 캠핑장에는 샤워 및 화장실 시설도 제공된다. 라운드 밸리 레크레이션 에어리어에서는 하이킹, 수영, 낚시, 보트 타기,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맑고 푸른 라운드 밸리 수영 구역은 수영 허용 기간에 인명 구조 요원이 배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물놀이와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라운드 밸리 저수지 수영 구역은 저수지 서쪽의 좁은 수로를 가로지르는 흙댐을 건설하여 저수지의 주요 부분과 분리하여 만들어졌다. 라운드 밸리 레크레이션 에어리어는 연중 내내 개방되며, 가을 단풍철에는 등산객들로 붐비고, 겨울철에는 크로스컨트리 스키어와 썰매 애호가들이 모여들며, 봄철에는 강남 갔던 철새들을 맞이하러 온 조류 관찰가들을 저수지 주변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은 캠핑장마다 두 마리의 반려동물을 허용하므로, 반려동물과 동반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라이센스와 백신 기록을 챙겨 반드시 온라인을 통해 사전 등록을 마치도록 하자.

1220 Stanton-Lebanon Road Lebanon, NJ 08833 | nj.gov/dep/parksandforests/parks/roundvalleyrecreationarea.html


광활한 뉴욕주에는 180개의 주립 공원, 22개의 국립 공원, 7,600개가 넘는 호수 등과 숨겨진 보석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명소들이 많다.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특별한 캠핑 경험을 원한다면 위에 소개된 명소 외에 새로운 곳을 발견해 나가며 캠핑을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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